[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독서 문화생활 영위와 도서관 접근 취약성 해소를 위해 으뜸효 도서관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으뜸효 도서관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신규 시책으로, 사업의 주요 내용은 크게 2가지를 담고 있다.
관내 경로당에 도서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립도서관별로 요양병원과 복지관 등 권역별 노인 관련 시설에서 영어 특강 등 다채로운 특화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먼저 경로당 순회 으뜸효 도서관은 관내 16개 경로당에서 펼쳐진다.
어르신의 독서 접근성 향상을 위해 큰 글자 도서와 치매 예방 도서, 그림책 등 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800권을 경로당별로 50권씩 제공한다.
경로당에 배달한 책 50권은 2개월 주기로 순환하며, 이를 통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르신의 편안한 독서를 위해 돋보기도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관내 구립도서관 4곳에서는 오는 6월까지 남구노인복지관과 인애w사랑의 집, 경로당 등 노인 관련 시설에서 책을 활용한 다채로운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푸른길도서관에서는 오는 4월까지 경로당에서 그림책 읽기와 두뇌가 즐거운 소통 보드게임 등을 함께하는 시니어 인지 놀이를 운영하며, 효천어울림도서관은 오는 5월까지 남구노인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어르신 기초 영어교실 강좌를 진행한다.
더불어 청소년도서관은 오는 4월부터 경로당 4곳을 대상으로 음악에 맞춰 간단한 신체활동을 함께하는 하모니 실버 체조를 운영해 어르신 치매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끝으로 문화정보도서관은 오는 5월부터 인근 요양원을 방문해 그림책 실버인지 책 놀이와 우리 멋 민화 교실, 세상을 그리는 캘리그라피 등을 운영한다.
남구 관계자는 “평소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찾아뵙기 위해 으뜸효 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관내 어르신이 책과 함께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