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23일부터 29일까지 결핵 예방 집중 홍보 주간을 운영한다
고흥전통시장 입구에서 결핵예방 홍보 캠페인 전개 광경(사진/고흥군 제공)
결핵 예방 주간에는 홈페이지,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군민들에게 조기 검진, 기침 예절 등 결핵 예방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 일원에서 캠페인도 병행하며, 고흥군 기관에서도 결핵 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38명으로,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 평균 9.8명의 4배에 달하며,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생률이 유독 높은 이유는 높은 잠복 결핵 유병률, 당뇨병 환자의 증가, 높은 흡연율, 결핵 고위험국(중국, 몽골, 파키스탄, 필리핀 등) 출신 이민자의 증가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 높은 잠복 결핵 유병률은 임상적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지만, 과거 우리나라의 높은 결핵 감염률이 관련이 있으며,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동하는 결핵균의 특성상 노인 결핵 발생률과도 관련이 있다.
결핵은 약물 치료로 관리가 가능한 질병으로,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객혈,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고흥군은 결핵환자 조기 발견 및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 취약계층 및 마을 경로당을 대상으로 전수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를 통한 체계적인 접촉자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결핵 예방을 위한 기관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홍보 주간 동안 군민들이 결핵에 대한 이해와 예방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결핵이 의심된다면 누구나 보건소에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