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하여 곡성읍 죽동리 임야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에서는 곡성군청, 곡성교육지원청, 곡성고등학교, 곡성군산림조합, 곡성군임업후계자협회 회원 등 학생과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1ha 면적에 편백나무 1,500그루를 심었다.
편백나무 식재 대상지는 지난해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여 감염목을 제거한 공간으로 지역주민과 학생까지 직접 참여해 나무를 심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이해는 물론 기후 변화에 대응한 건강한 숲을 조성하고 가꾸는 다짐의 장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오늘 심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미래 세대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산림조성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나무심기 행사 이후 산림 내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산불 예방 캠페인도 전개했다.
나무심기에 처음으로 참가한 주민은 “숲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정성을 다해 심은 편백나무가 잘 자라서 향후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흐뭇하다”라고 전했다.
곡성군은 올해 조림 183ha, 숲가꾸기 1,115ha를 추진해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는 등 산림생태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식목일을 맞이해 기관사회단체, 군민, 학생이 참여한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림과 숲 가꾸기를 통해 푸르고 건강한 숲을 만드는 녹색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