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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PK서 '북극항로' 성장전략 .험지 공략 '동진 정책' 시동 - 박형준 부산시장과 '숙원사업' 북극항로 지원 논의 - 盧·文 멘토 송기인 신부와도 회동 .통합 메시지 주목
  • 기사등록 2025-03-06 1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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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부산을 찾아 '험지 공략'에 나섰다.


당이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이은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로 한 상황에서 미리 열세 지역을 찾아 대권 가도를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부산에서는 한 석을 얻는 데 그쳤을 정도로 여전히 여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이 대표는 이번 부산 방문에서 지역의 숙원사업과도 같은 북극항로 개척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PK 표심을 끌어안는 '동진(東進)' 전략이다.


항만 시설과 물류 기반을 갖춘 부산항에 북극항로 개척은 필수 과제다.


북극항로가 열리면 기존 항로를 이용할 때보다 물류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글로벌 항만을 둔 주요 국가는 앞다퉈 북극항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항만공사에서 국민의힘 출신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난 데 이어 같은 곳에서 북극항로 개척을 주제로 한 현장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향후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균형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부, 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도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이 대표가 집중하고 있는 성장담론 선점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이 대표는 최근 조세 개편 이슈화, '한국형 엔비디아 구상' 언급, 한국경제인협회 면담 등 경제와 정책 분야에 메시지를 집중하고 있다.


결국 이날 부산 방문은 험지 표밭을 다독이고, 여기에 지역 맞춤형 성장 전략 논의의 주도권도 가져가는 '두 마리 토끼 잡기'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상심한 지역 민심을 위로하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지도자의 면모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도 만난다.


송 신부는 정의구현사제단에서 반독재 투쟁을 이어 오며 부산·경남지역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린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내 예비경선 당시에는 이낙연 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자연스레 송 신부와의 면담은 당내 통합을 염두에 둔 일정으로도 읽힌다.


공교롭게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는 이 대표가 전날 한 유튜브에 나와 지난 21대 국회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을 두고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한 데 사과를 요구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 대표와 송 신부의 만남에서 당내 통합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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