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KEC의 여성노동자 폭행‧폭언 사태 규탄
  • 기사등록 2010-07-06 19:14:30
기사수정
민주노총은 지난 6월 30일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주)KEC에서 다수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폭행‧폭언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민주노총 금속노조 구미지부의 KFC지회(조합원 720명)가 지난 3월부터 사측과 노동기본권 보장과 임금 및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임‧단협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6월 들어 지회는 사측의 교섭해태가 매우 심각하여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파업에 돌입하였다.

이에 사측은 무단으로 직장폐쇄를 시도하는가 하면 급기야 300여 명의 용역깡패를 투입하여 폭력을 사주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측의 무성의함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의하면 지난 6월 30일 사측이 동원한 300여 용역깡패들은 직장폐쇄에 항의해 농성 중이던 지회 간부들을 해산시키고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여성조합원 100여 명을 강제로 내쫓으며 온갖 폭언은 물론 성폭력까지 자행했으며 당시 용역깡패들은 겹겹으로 기숙사를 봉쇄한 후 모욕적인 폭언으로 공포감을 조장한 후 기숙사의 조합원들을 끌어냈으며, 부당함과 폭력에 항의하는 여성들에게는 성폭행까지 서슴지 않았으며 심지어 임신 중인 여성조합원에게도 폭력을 자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폭력사태는 그 자체로 천인공로할 짓일 뿐 아니라, (주)KEC의 용역깡패 투입은 사업장 투입 24시간 전에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는 경비업법까지 위반한 경우이며 이에 민주노총여성위원회,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등 노동․정당․여성단체들은 (주)KEC의 폭력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는바, “불법 투입한 용역깡패의 반인륜적, 반여성적 행태에 대한 즉각 사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진상을 폭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988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성공 기원 ‘강속구’ 던져
  •  기사 이미지 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연둣빛 계단식 차밭에서 곡우 맞아 햇차 수확 ‘한창’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