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삼)은 1월 16일(목)과 17일(금) 양일간 베트남 호치민시의 마리퀴리고등학교와 흥부엉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글로컬 교육교류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첫째 날 방문한 마리퀴리고등학교는 호치민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교로, 3,3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 학교는 노벨상 수상자 마리 퀴리 박사의 과학정신을 잇기 위해 1918년에 설립했고, 학교 건물은 프랑스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호치민시 근대건축문화재로 지정된 곳이다.
마리퀴리고등학교는 이번 협의회에서 두 나라의 언어, 문화, 공동수업 등 다양한 학생 교육교류와 교사 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희망했다. 마리퀴리고등학교는 이미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등의 학교와 활발한 교육교류를 진행 중이다.
둘째 날 방문한 흥부엉고등학교는 지난 10월 강진교육지원청에서 마련한 ‘강진 글로컬 공생한마당’ 교육뮤지컬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학생과 교사들이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방문단은 강진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자매결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교류 시간을 가졌다.
강진고등학교의 방문은 업무협약에 따른 학생 간 교육교류를 위한 자리로, 강진고등학교 학생과 교원 19명이 참여했다. 또한, 두 학교 학생들이 각 나라의 전통춤과 노래, 놀이, 공연 등 문화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나눴다.
이번 두 학교의 방문은 작년부터 추진한 호치민시교육청과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보여준 사례로써, 학교 간 협의회를 통해 향후 학생과 교사 교환 프로그램, 수업 교류, 언어 교육, 예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교류 프로그램 마련과 신속한 추진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상호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병삼 교육장은 “글로컬교육은 결국 학생들이 지역에서 세계로 성장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교육·문화·역사·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지역 간의 구체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실질적인 교류 협력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95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