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2024 KBF 바둑리그 정규리그 우승팀 전남바둑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산에 석패하며 통합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전남바둑은 26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KBF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일명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에서 부산 이붕장학회에 0:2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규리그에서 9승1패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지난 2018년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남바둑은 정규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그리고 정규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탄 부산 이붕장학회와의 결승전에서 1국에서 2:3, 2국에서 1:4로 각각 패배했다.
우승을 나름 자신했으나, 좀체 대국이 풀리지 않는 탓에 우승 문턱에서 좌절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을 단장으로, 신철호 전무이사를 감독으로 하여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달성하며 멋지게 장식한 전남바둑의 통합우승 목표는 결국 2025년 시즌으로 미뤄지게 됐다.
신철호 감독은 “올 한 해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에 임해줬고, 특히 끈끈한 팀워크가 정규리그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한 게 못내 아쉽다. 내년에는 올 한 해 아쉬웠던 점을 반드시 보완하여 전승 우승과 통합 우승 모두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전남바둑은 1,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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