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는 장미과에 속하는 아열대성 상록과수로 완도에서 자생하는 향토수종 중 난지형 과수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역인 완도, 거제,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완도군의 재배면적이 전국 114ha중 80ha로 대다수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초여름에 출하된 비파 과실은 황금색을 띠고 있으며 과즙이 많고 맛과 향이 뛰어나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월빙 과실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전남 완도군(군수 김종식)에서는 지역 특화품목으로 집중 육성해 온 비파 과실이 6월 28일을 전후해 본격 출하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0여톤이 생산되는 완도 비파는 과실과 잎․씨앗에는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감기예방에 좋은 비타민A와 정장효능이 있다는 식물섬유, 고운 피부보호를 돕는 베타카로틴과 구연산, 발암억제 효과가 있는 베타 클립트크산틴과 아미그달린등, 노화예방에 효과가 있는 성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 금세기 새로운 웰빙과일로 호평 받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농산물 수입개방화로 경쟁력 있는 새로운 품목 개발이 요구된 시점에서 비파의 산업화 발전 가능성이 확인되어, 2007년도에 비파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한, 완도군이 비파 산업의 메카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재배․생산․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단계별 전략, 접근 시스템을 운영해 상품의 표준화, 광역화를 이룬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