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은 지난 12월 16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무안중학교, 무안현경중학교, 망운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등 독서인문 공동교육과정 작가와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 행사는 전채은 작가의 ‘왜 동물원이 문제일까?’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독후활동을 마친 뒤 작가와 직접 만남을 가지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무안행복중학교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 주도로 진행되어 더욱 특별했다. 학생들은 직접 사회를 보며 현장에서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고, 작가의 답변을 통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동물권이라는 주제는 단순한 흥미를 넘어, 학생들에게 불편하지만 중요한 문제를 고민하고 이를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동물원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즐길 거리가 아니라 동물들의 삶과 권리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임을 알게 되었고, 동물이 행복해야 인간도 행복해진다는 작가님의 말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깊은 감상을 전했다.
이번 중등 독서인문 공동교육과정은 12월 20일(금) 비경쟁식 토론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책과 이번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느낀 점을 바탕으로 동물권 문제를 더욱 깊이 탐구하며,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무안교육지원청 김보훈 교육장은 “이번 작가와의 대화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삶의 문제와 연결 짓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더 넓은 시야와 깊은 사고력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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