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강진군 다산박물관(다산청렴연수원)이 올 1월 서울특별시 인재개발원 5급 승진 리더 과정 다산체험 청렴교육을 시작으로 이달 11일 충청남도교육청 다산체험 청렴교육을 끝으로 2024년 모든 교육을 마무리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애민과 청렴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다산청렴교육은 2011년 시작, 다산공직관 청렴교육과 공무원 푸소 청렴교육 2개 정규과정과 다산체험 청렴교육 1개 정규과정, 다산가족캠프 1개 특별과정으로 운영되다가 올해 행정안전부가 인정한 강진군의 우수 지방소멸대응 정책을 접목한 강진 청렴·정책교육이 신설돼 총 5개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정규과정은 2박 3일 동안 다산‧청렴‧소명강의 및 현장 체험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산 공직관 청렴교육은 연수원에서 1인 1실 숙박, 공무원 푸소 청렴교육은 푸소 농가에서 2인 1실 숙박으로 진행됐다.
수시 과정인 다산체험 청렴교육과 강진 청렴·정책교육의 경우 프로그램 구성은 정규과정과 큰 차이는 없지만 모집 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기관 간의 협의를 통해 교육 시기와 일정이 확정된다.
특별과정인 다산가족캠프는 지역 축제와 연계해 초등생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 강진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캠프 종료 후 추가 숙박 제도를 운영해 강진 반값 여행과 연계한 지역 체류 및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4년 다산청렴교육은 59회를 운열, 2,842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비 수입으로 7억7,700만 원을 벌어, 전액 버스 임차, 숙박, 식사, 체험 등으로 관내 업체에 소비됐다. 더불어 교육생들이 지역 축제나 ‘목야청청’ 등의 행사 참여, 자유시간 및 교육 후 추가 숙박하며 지출한 금액을 포함하면 교육비 수입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관내에서 소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식 다산박물관장은 “다산청렴교육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지역 주민, 관내 소상공인, 푸소 농가, 문화관광해설사 등 전 분야의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다산청렴교육의 질적 차별화를 위해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18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64실 규모의 생활관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관 증축이 완료되면 보다 많은 교육생 수용이 가능해지고 쾌적한 교육 환경 제공을 통한 만족도 향상 등 청렴 교육 1번지 강진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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