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남 나주시에 있는 국가무형유산 ‘염색장 정관채 전수교육관’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염색장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쪽 염색 작품 전시회를 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가무형유산 ‘염색장 정관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교육생 15명이 과정을 통해 창작한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염색장으로 가는 길’은 염색장이 장인의 길로 가는 여정을 상징하기도 하고, 전통 염색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전수교육관을 찾는 이들의 여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전시 작품은 강기용, 고인숙, 공경민, 곽경아, 권진숙, 문윤희, 방명희, 배석인, 서수정, 유향선, 윤양순, 윤의성, 임수준, 정회숙, 최옥희 씨가 출품한 것으로 크게 세 가지로 유형이다.
첫 번째는 전통 쪽염색 기법을 활용한 단체작품인 홀치기염색 작품으로, 참여 교육생들이 협력하여 전통의 깊이를 표현했다. 두 번째는 디자인의 기본 요소인 점, 선, 면을 활용해 제작한 액자 작품으로, 전통 염색 기법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는 교육생 각자의 개성을 담은 개인 작품들로, 염색 기법을 다양하게 응용하며 창의성을 발휘한 결과물이다.
전수교육관 관계자는 “이번 활성화사업은 전통 기술의 계승과 현대적 활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한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라며 “교육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창의성은 전통 염색 문화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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