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은 12일 제1회 김대중 평화상에 소심당 조아라 선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기리기 위해 평화상을 제정했다.
조아라(1912∼2003년)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여성 지위 향상, 민주화운동에 일생을 바쳐 '광주의 어머니', '민주화의 대모'로 불린다.
그는 1930년대 일제에 항거하다가 옥고를 치렀고 해방 이후에는 건국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전쟁고아를 돌보기 위해 1951년 성빈여사를 개원하고 야간 중학교인 호남여숙 설립, 광주YWCA 재건에도 힘썼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간 수습 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구속자와 부상자들을 돌보고 1980년대 가족법 개정 서명운동 등에도 앞장섰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4시 광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린다.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은 이날 전국 민주 인사, 유족과 송년의 밤 행사를 함께 열고 고인의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또,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초청해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100년'을 주제로 특강을 연다.
최경주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민주주의, 법치, 자유라는 기본 가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본질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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