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알라딘 협력연출 "모두를 위한 공연…가본적 없는 모험 떠날 것" - "韓 배우들 근면함에 감탄…아그라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영감"
  • 기사등록 2024-11-30 09:45:35
기사수정

뮤지컬 '알라딘' 협력 연출을 맡은 벤 클레어 [에스앤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조부모님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습니다. 디즈니 뮤지컬이 관객들에게 매번 전해주는 퀄리티 그대로 모든 사람이 공연을 보며 황홀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여러분은 (이 작품을 통해) 가본 적 없는 모험을 떠날 것입니다."


뮤지컬 '알라딘'의 벤 클레어 협력 연출은 30일 서면 인터뷰에서 "'알라딘'은 모두를 위한 공연이라는 것이 장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알라딘'은 동명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2일 개막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잘 알려진 넘버 '새로운 세상'(A Whole New World), '나 같은 친구'(Friend Like Me) 등에 맞춰 배우들이 군무와 노래를 선보인다.


뮤지컬 '알라딘'뮤지컬 '알라딘' [에스앤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벤 클레어는 협력 연출로서 원작 뮤지컬 연출을 대행해 오디션부터 연습까지 제작(프로덕션)의 전 과정에 직접 관여하며 국내에서 공연할 '알라딘'을 만들어갔다. 원작 뮤지컬을 연출한 케이시 니콜로의 분신과 같은 존재인 셈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공연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오리지널리티(원작의 성격)를 유지하면서, 한국의 고유한 문화와 재능을 반영해 한국 프로덕션만의 독창적이고 특별한 공연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 공연에서는 국내 관객들이 친숙하게 느낄 만한 요소들이 반영됐다. 인물들이 대사로 '잠실역', 로제의 '아파트' 등을 언급한 대목이 대표적이다. 이런 요소는 극에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더한다.


뮤지컬 '알라딘' 연습 현장뮤지컬 '알라딘' 연습 현장 [에스앤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케이시 니콜로를 비롯해 벤 클레어가 안무가 출신이란 점에서 무대 위에 펼쳐질 군무도 기대를 모은다. 가상의 왕국 '아그라바'를 재현한 무대도 관심 요소다.


벤 클레어는 "'알라딘'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원작의 창조적인 요소)는 모로코 마라케시의 시장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아그라바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춤을 통해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안무를 선보일 자유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뮤지컬 '알라딘'뮤지컬 '알라딘' [에스앤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그는 총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국내 최고의 배우들을 캐스팅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주인공 '알라딘'에는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출연한다. 지니는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이, 자스민은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가 각각 연기한다.


그는 국내 배우와 일한 소감에 대해 "한국 배우들의 프로페셔널한(직업적인) 정신은 제가 수년 동안 창작자로서 경험한 것 중 가장 뛰어났다"며 "그들의 근면함과 영리함은 정말 감탄스럽고 그들의 세심함과 자부심이 연기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창한 가을날 실내가 아닌 아름다운 정원에서 배우들과 연습을 진행한 추억을 소개했다.


그는 "관객들이 우리 앙상블의 엄청난 기여를 알아주길 바란다"며 "그들은 우리 공연의 스타이자 중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품 칼 손잡이에 새겨진 램프 모양 등 세부적인 요소들도 봐달라고 덧붙였다.


"여러분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무언가를 경험하고 싶고 열정과 기쁨, 행복, 사랑을 느끼고 싶다면 당신이 찾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완벽한 해독제가 바로 우리 작품입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9204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서구, 찾아가는 통합 건강캠프
  •  기사 이미지 무등산국립공원을 물들인 샛노란 봄빛
  •  기사 이미지 포토1 - 물 위에 동백 꽃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