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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신비의 약수 지리산 고로쇠 본격 채취 - 토지면 내동리 등 5개면 12개리 270농가에서 70만ℓ채취 예상
  • 기사등록 2008-01-31 0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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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의 지리산 고로쇠 약수 채취가 오는 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리산 고로쇠 약수」는 봄 기온을 보이고 있는 최근부터, 지리산산록부나 계곡부의 습윤지에서 자라는 수고 20m, 직경 60㎝에 달하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30~50년생 고로쇠 나무에서 3월 중순까지 수액을 채취한다.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격전지였던 지리산에서 화랑들이 고로쇠의 수액을 먹고 수련하여 온걸로 전해 오고 있으며 뼈에 이로운 나무라는 뜻의 ‘골리수(骨利樹)’ 에서 그 말이 유래된 걸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이 고로쇠 약수는 담백한 맛과 그윽한 향취로 아무리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고, 신경통, 위장병, 고혈압, 산후증, 비뇨기계통의 질환에 효험이 있으며, 인간의 건강유지에 필수 불가결한 영양소인 미네랄 성분과 에너지 공급원인 SO4, K, Ca등과 자당이 다량 함유된걸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구례지역에서 생산된 고로쇠 약수는 조석의 일교차가 큰 지리산 고산지대에서 해풍을 받지 않고 채취해 예부터 전국 으뜸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고로쇠 약수채취자들은 “따뜻한 온돌방에서 고추장에 마른명태나 오징어를 먹으면서 고로쇠를 음용하면 맛과 효험에 있어 더 좋다”며 음용 방법을 권했다.

지리산 고로쇠 약수의 판매가격은 18ℓ 한통에 50,000원, 9ℓ 한통에 25,000원, 4.5ℓ 한통에 12,500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 된다.

한편, 군관계자에 따르면 구례지역의 고로쇠는 올해 간전면, 토지면, 산동면등 5개면 12개리 270농가가 1천여㏊에서 70만ℓ를 생산할 예정으로 20여억원의 농가 소득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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