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서남부 끝자락인 전남 강진군 마량미항에서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3회 마량미항축제’가 열린다.
마량면 미항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일선)는 지난 17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성공적 축제를 위한 올해 첫 실무위원회 회의를 갖고 개최시기, 단위행사 계획, 홍보 일정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마량면 서경봉 면장을 비롯한 실무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는 축제추진위원장 및 추진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마량미항축제에는 강진만 청정해역에서 갓 수확된 전어를 맛 볼 수 있도록 전어 맨손잡기 체험, 전어 시식코너 등 전어관련 체험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또 청자보물선 온누비호 선상체험, 읍‧면 대항 노젓기 대회, 관광객 즉석 장기자랑, 해양구조단 강진지역대 인명구조 시범, 국립 평양예술단 및 가수 초청공연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을 준비할 계획이다.
전남 강진과 제주를 잇는 고대 뱃길을 그대로 재현한 떼배입항과 개막축하 불꽃놀이, 활어 맨손잡기 체험, 마량미항노래자랑, 청소년 백일장 및 사생대회도 준비한다.
이외에도 강진 향토음식 경연대회, 강진관광사진전 등 기회전시행사와 20일 오후 2시 200여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전어 비빔밥 200인분 만들기의 부대행사 등도 마련했다.
정일선 마량미항축제추진위원장은 “미항축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축제이다”며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으면 집에 돌아온다는 말처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맛의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위원장은 “축제 추진위원 모두가 협력하여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하여 마량미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