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트럼프)은 지난 토요일(11월 23일) ‘미국 우선 정책 연구소(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 브룩 롤린스(Brooke Rollins) 소장을 농무부 장관에 지명하면서 내각 명단이 완성되었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브룩은 차기 농무부 장관으로서 우리나라의 진정한 중추인 미국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한 “미국 농민을 지원하고, 미국의 식량 자급자족을 옹호하며, 농업에 의존하는 미국의 작은 마을과 도시를 활성화하려는 브룩의 헌신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2025년 1월 20일에 취임하고, 상원의 인준을 받으면 롤링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농무 장관인 톰 빌색의 뒤를 이어 10만명 규모의 방대한 기관인 농무부를 이끌게 된다.
농무부는 전국 모든 카운티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그 책임에는 농업 및 영양 프로그램, 임업, 주택 및 농장 대출, 식량 안보, 농촌 개발, 농업 연구, 무역 등이 포함되며, 2024년 예산은 4,372억 달러이다.
롤린스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우익 싱크 탱크인‘미국 우선 정책 연구소(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로서 수년간 트럼프 선거 캠프팀과 긴밀히 협력해 트럼프가 새 행정부의 정책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 1기 내각에서 백악관 보좌관을 지냈으며, 미국 혁신 사무국장과 국내 정책 위원회의 대행을 역임했다.
그전에는 보수적인 싱크 탱크인 ‘텍사스 공공 정책 재단(Texas Public Policy Foundation)’의 회장을 15년간 역임했다. 농업 장관으로서 롤링스는 업계가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를 생산함으로써 성장할 것으로 기대함에 따라 바이오 연료에 대한 청정 연료 세액 공제를 시행하는 방법과 시행 여부에 대해 정부에 조언할 것이다.
농장에서 자란 롤린스는 전국 농업 클럽인 4H 외에도 ‘미국농업교육 진흥회(Future Farmers of America)’에도 일찍부터 참여했다.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농업 개발 학사 학위를 취득한 롤린스는 텍사스 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달라스에서 소송 변호사로 일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동안 농업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이행한다면 농부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트럼프의 1기 행정부 당시 중국과 같은 국가들은 트럼프의 관세에 대응하여 해외에서 일상적으로 판매되는 옥수수와 콩과 같은 미국 수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1기 때 농민들이 무역 전쟁을 견뎌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맞섰는데, 대통령 2기 때에도 재현된다면 브룩 롤린스가 책임지고 나서게 되었다. 롤링스는 또한 유전자변형 옥수수 수입을 금지하려는 멕시코의 시도와 캐나다 유제품 수입 할당량에 대한 분쟁에 맞서 내년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 협정의 재협상을 이끌게 될 것이다.
[자료 출처]
BBC. Nominee for agriculture secretary completes Trump cabinet. BBC. November 24, 2024.
CBS. Trump picks former White House aide Brooke Rollins to lead the USDA. November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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