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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유자 수매가 40% 껑충 … 생산농가 함박웃음 - 소비자 수요 늘고 작황 나빠 생산량 줄어 고가 거래
  • 기사등록 2024-11-21 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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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뛰어난 향과 비타민 C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유자의 수확철을 맞아 유자 집산지인 고흥군 풍양면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가운데 유자의 수매가 시작됐다.


공영민 군수(왼쪽)와 유자 수매현장을 방문해 송영철 풍양농협조합장(오른쪽)에게 유자 가격 동향을 청취하고 있다(이하사진/고흥군 제공)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전국 최대 유자 주산지로, 지난 11일부터 고흥농협 등 주요 농협과 가공업체에서 생과 수매를 시작했다.


올해 유자 생산량은 고온과 잦은 비로 개화율이 떨어져, 작년의 81% 수준인 8,410톤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현장 수매가격은 평균 1kg당 4,000원 내외로 거래되며, 작년보다 30%가량 상승해 생산농가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풍양농협 유자수매장

고흥군은 올해 유자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과의 품질은 평년보다 우수하고, 국내외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농가 소득액은 지난해 보다 오히려 7.6% 증가한 178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흥에서 생산된 유자는 이미 전 세계에서 프리미엄 유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차와 음료, 전통주, 하이볼 형태로 젊은 세대에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자 막걸리 ‘달빛유자’를 생산하는 서울장수(주)와 협약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수출길을 개척해 고흥유자가 프리미엄 유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두원농협 유자가공사업소

이날 수매장을 찾은 공영민 군수는 “유자 가공품의 시장 다변화를 통해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국가별 고른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양한 유자 가공품 개발과 케이푸드 인기로 유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늘려 수급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유자 특구를 중심으로 상품 개발과 가공, 수출,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하여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가 함께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2030 고흥 인구 10만 달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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