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생명나눔 ."엄마, 꿈에 자주 나와줘"
  • 기사등록 2024-11-21 09:17:36
기사수정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갑작스럽게 쓰러진 후 의식을 되찾지 못한 50대가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서 이선자(55)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폐, 간, 신장을 각각 기증했다.


이씨는 지난 9월 씻고 나오다 어지럼증을 호소한 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 상태가 됐고, 이씨의 가족은 평소 그의 뜻에 따라 기증을 결심했다.


유족에 따르면 이씨는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늘 웃음으로 타인을 대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평소 기증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혹여나 뇌사에 처한다면 다른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이씨의 아들 김민규 씨는 "평생 가족을 위해 고생하고 떠나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해요. 집에 자주 가서 엄마 얼굴 자주 좀 볼걸. 꿈에 자주 나와줘요"라며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912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서구, 자원봉사 실천다짐 청결 활동
  •  기사 이미지 서구 자활장터에 봄이 오나 봄
  •  기사 이미지 제106주년 3·1절, 광주독립운동기념탑 참배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