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뜻을 모은 가운데, 전남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의 도시숲이 생기있는 겨울 정원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화양면 장수리 도시숲에 조성된 겨울 정원 조성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아름다운 여수 만들기 일환으로 화양면과 신천지자원봉사단 여수지부(지부장 김충길·이하 여수지부)가 함께했다.
이날 여수지부 회원 60여 명과 화양면 관계자들은 아름다운 겨울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화양면 장수리 도시숲 부지에서 꽃양배추, 겨울 팬지 2종 총 2600여 본을 식재했다.
여수지부 회원들은 지난 9월에 잡초 제거 및 죽은 꽃나무 정리 등의 기초작업을 마쳤다. 이어 이날 아침부터 오후까지 여수농업기술센터에서 전날 지원을 받아서 화양면사무소에서 마련한 꽃양배추, 겨울 팬지꽃 식재 작업을 마쳤다.
꽃양배추와 팬지꽃은 내한성이 강한 수종으로 추운 겨울 속에서도 활기 있고 아름답게 피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식재 후에도 여수지부는 잡초제거, 물주기 등 지속적으로 정원을 관리할 계획이다.
여수지부 관계자는 “이번 봉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매월 중앙동 이순신광장을 비롯해 만성리해수욕장, 돌산 크루즈 선착장, 무슬목 해변 등 지역의 명소들을 찾아 홍보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 ‘섬섬코밍’의 연장 활동”이라며 “연말까지 여수지부는 시 주력사업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를 위해 시민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섬섬코밍’은 ‘섬섬여수’와 ‘빗질(combing)’의 합성어로 낭만의 도시 여수시에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홍보 활동 및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을 위한 환경정화 및 캠페인 활동이다.
매번 봉사 활동에 참여한 박지윤(26·가명·여·여수시 화양면) 회원은 “기쁜 마음으로 시간을 내 최대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봉사란 자신의 시간과 마음을 쏟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참여하는 사람이 더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다. 예쁘게 심어진 꽃들이 도시숲을 빛나게 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여수시 화양면 관계자는 “오늘 힘써 주신 신천지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많은 분이 하나 돼 기쁘게 봉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를 위한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돼 기쁘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이 넘치고, 꽃향기 가득한 화양면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길 여수지부장은 “이번에 조성된 화양면 장수리 도시숲 겨울 정원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머물 수 있고, 기억하는 명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하나 돼 소통하며 발전에 이바지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 여수지부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전남도와 여수시 주최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의 섬을 보유한 국가와 섬 연구를 진행하는 나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논의하는 국제적인 장으로,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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