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제11기 5급 승진리더과정 8분임이 지난 12일 광주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88한 8분임의 힘,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라는 주제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13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현장 학습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고려인 후손들의 정착과 공동체 형성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그들의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이었다.현장학습은 고려인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마을 지도자들로부터 고려인마을 형성과 발전 과정, 그리고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이 겪어온 피어린 역사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역사와 1937년 스탈린에 의한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를 거쳐, 이곳 광주에 자리 잡기까지 여정을 설명하는 강의는, 참가자들에게 고려인들의 고난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어 참가자들은 고려인마을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고려인문화관을 탐방했다. 이곳에는 고려인선조들의 독립전쟁역사와 생활사, 한글문학, 등 희귀자료 1만2천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어 전시물과 자료들을 관람하며 고려인 후손들의 정체성과 역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또한 세계적인 미술거장 문 빅토르 화백이 상주하는 문빅토르미술관을 방문, 문 화백이 고려인의 정체성과 역사, 문화적 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융합한 독특한 예술세계를 들여다 봤다.
마지막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들러 고려인동포들이 전승해 온 이국적인 중앙아시아 음식과 마을의 일상 등 다채로운 문화도 체험했다.
고려인마을특화거리는 고려인의 전통음식점과 상점들이 늘어서 있으며, 이는 고려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사회와 융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번 고려인마을 탐방을 통해 고려인과 한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참가자들은 다문화 사회의 조화와 상호 존중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는 기회를 가졌다.
현장학습을 마친 참가자는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보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정책 현장학습은 고려인마을을 둘러보며 고려인 후손들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한편, 다문화 사회로서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8분임 일원들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리더로서 책임감을 다짐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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