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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 (20) 수선화 - 울산광역시 화훼장식 명장·경영학 박사 이윤희
  • 기사등록 2024-11-13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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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칼라(Zantedeschia aethiopica)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식물로 레소토(Lesotho), 남아프리카 공화국 및 에스 와티니(Eswatini) 등 남부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영어 이름 커먼 칼라(common calla)는 이 꽃의 옛 학명인 칼라 아에티오피카(Calla aethiopica)의 속명으로 꽃이 수녀의 새하얀 칼라처럼 흰 데서 유래된 것이다. 꽃의 색은 흰색 외에 보라색, 분홍색, 녹색, 주황색 등과 다양하다.

 

덩이줄기인 칼라는 초본 다년생 식물로 강우량과 기온이 적절한 곳에서는 사철 푸르게 자라며, 건기가 있는 곳에서는 낙엽이 된다. 경울철 추위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에 온실에서 재배 관리를 해야 한다.

 

선호하는 서식지는 습기가 많은 곳이며, 키는 0.6~1m까지 자라며, 길이가 약 40cm까지 자라는 화살 모양의 짙은 녹색 잎을 가진다.

 

꽃차례는 크고 봄, 여름, 가을에 피며, 흰곷은 최대 25cm 길이의 순백색 포엽과 약 90mm 정도의 꽃이삭을 가진다.

 

우리나라에서는 화훼로 취급되지만 서호주에서는 귀화식물로 독성 잡초 및 해충으로 분류되어 있다. 호주에서 대부분의 침입적 칼라 개체군은 인간 거주지 근처의 해안 초원과 습지에 위치해 있다.

 

칼라 품종중 'Green Goddess'는 재배, 판매 및 유통을 금지하는 뉴질랜드 국가 해충 식물 협정에 등재되어 있다.

 

요즘은 많은 원예품종이 개량되어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크기의 칼라가 유통되고 있어 화단, 화분, 절화용 등 용도에 맞는 품종을 재배 및 이용할 수가 있다.

 

최근에는 유색꽃을 가진 화분용이 많이 보급되어 가정에서도 칼라 재배와 감상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미세한 바늘 모양의 옥살산칼슘(Calcium oxalate) 결정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칼라의 식물체를 섭취하면 심한 타는듯한 느낌과 입술, 혀, 목의 부기가 발생할 수 있고, 복통과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

 

반려견도 인간보다 더 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반려견이 칼라를 섭취하면 입과 목에 염증을 일으킨다.

 

섭취량에 따라 다르나 구토, 혀, 입술 및 입의 붓기, 구강 통증, 복통, 입에 거품 발생, 심한 경우에는 삼키는 데 어려움이 있어 탈수와 영양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욱더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심각한 경우에는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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