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걸음을 멈추게 하는 색다른 행위예술이 광주시 북구 도심 도로변에서 펼쳐져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지파장 유재욱‧이하 신천지 광주교회)는 지난 10일 교회 앞 광장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5기 11만 1628명의 수료식과 ‘평화’의 메시지를 함께 담은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신천지 광주교회는 지난 10월 30일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5기 수료식 장소가 신천지 청주교회로 변경되면서 공간이 협소해 함께하지 못한 수료생들과 성도들에게 수료식 당일 진행했던 퍼포먼스를 재현하는 문화 행사를 가졌다.
수료식은 지난달 30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료식 당일 경기관광공사 측의 갑작스러운 대관 취소로 신천지 청주교회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하게 됐다.
이날 다시 재현된 수료식의 ‘군상’ 퍼포먼스는 종교인들이 분쟁과 반목을 그만두고 상호 화합해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루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양한 종교인, 군인, 수료생 모습 등으로 전신을 페인팅한 신천지 광주교회 소속 예술가들은 수료식의 바디페인팅 퍼포먼스를 재현하며 8개월간의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강을 마친 수료생들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군상’ 퍼포먼스와 함께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 인형들이 신나는 율동으로 흥을 더해 교회 인근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수료했던 한 성도는 ‘군상’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앞 기수는 다 모여서 수료했다는데 우리는 함께 모이지 못하고 각 교회에서 수료해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수료식에서 진행했던 퍼포먼스를 다시 보게 되니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공부하던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며 “기억에 남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길을 지나가던 한 시민은 전신을 페인팅하고 서 있는 ‘군상’ 퍼포먼스의 예술가들을 보고 “사람이 분장하고 서 있는 모습을 드라마나 기사에서 봤는데 이렇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다. 깜짝 놀랐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이번 행위예술을 성도들이 설명해 줘 작품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형 탈을 쓴 사람들의 율동에 절로 웃음이 났다. 아침부터 웃는 일이 생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유재욱 지파장은 “한 공간에 다 모여 수료하지 못한 수료생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컸는데, 오늘 이렇게 특별한 퍼포먼스로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이번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5기 연합수료식은 신천지예수교회의 놀라운 성장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료식의 감동을 광주시민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사진전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신천지예수교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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