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와 영광군이 지난 29일 영광군 가마미 해변에서 전남도, 해양환경공단, 수협, 해양자율방제대, 자원봉사자 등 16개 유관기관ㆍ단체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오염사고 시 해안에 부착된 기름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해경과 지자체 간 방제기술을 공유하고, 사고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목포해경은 항해 중 충돌한 화물선과 유조선에서 유류가 유출되어 가마미 해변으로 기름이 밀려간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해안방제 훈련은 ① 해안오염조사를 시작으로 ② 지휘소 설치 및 안전교육 ③ 해안방제 작업 ④ 폐기물 관리ㆍ처리 ⑤ 현장정리 및 해안정화활동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유회수기 1대, 세척기 4대, 트랙터 1대가 동원됐다.
특히, 해안방제 작업은 구획별 유류오염 상황에 따라 ▲고압세척기를 활용한 암반지역 방제 ▲저압세척기를 활용한 자갈지역의 오염물질 제거 ▲중장비를 활용한 모래해변 방제 및 폐기물 처리 등으로 구분해 이뤄져 실전성을 높였다.
한편, 관내 6개소 지자체(목포, 영암, 함평, 무안, 신안, 진도) 해안방제 담당자, 방제업체, 해양환경공단 등이 해안오염조사팀(SCAT)에 참여해 관내 민감자원 보호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으로 활동 중인 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전문위원들도 훈련에 참관해 발전사항을 논의하고 방제 전문지식을 전수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훈련을 통해 방제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해양오염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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