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배경을 다양한 체험 게임으로 풀어낸 덕에 학생들은 더욱 흥미롭게 고려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학생들은 ‘독립자금을 전하라’ 게임을 통해 고려인들이 겪었던 길고도 힘든 여정을 상상하며 재현했고, '고려인 이야기 마블 게임'을 통해 그들의 주요 역사를 이해했다.
특히 마블판 위의 각 칸에는 고려인의 이주 여정, 정착지에서의 생활, 문화적 기여 등이 담겨 있어 학생들은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웠다.
또한 게임 활동 외에도 전통 문화 체험도 진행됐다. 고려인 전통의상 입어보기, 마트료시카 색칠하기, K-푸드 원조 당근김치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고려인의 문화적 유산을 직접 경험했다.
광주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 즐겁게 고려인들의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며, "교육적인 의미를 가지면서도 학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놀이와 체험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게임을 하면서 고려인 할아버지,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를 알게 되었어요. 진짜 슬프고 가슴이 아팠어요!" 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고려인마을 역사문화탐방은 광주 광산구가 주최하고 고려인마을이 협력하는 행사다.
광산구는 월곡동에 주로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의 이주 역사를 알리고자 초등학교 사회과 항일 교과과정과 연계해 ‘광주 고려인마을 여행’ 마을교재를 제작했다.
이어 지난 24일부터 월곡·대반·미산 등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4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려인마을 역사문화탐방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