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대촌동 주민들의 숙원 해소를 위해 빛고을 농촌테마파크 일원에서 축구장 조성에 나선다.
남구는 22일 “대촌에 SRF 시설이 들어선 이후 지역 주민들이 환경개선과 건강 증진 차원에서 요청한 축구장 건립을 추진한다”며 “정부 부처와의 사전 협의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향후 행정 절차에 따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먼저 남구는 대촌동 축구장 건립을 위해 지난 8월부터 광주시 및 정부 부처와의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 부지가 개발제한구역 내 빛고을 농촌테마파크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서 광주시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사업 대상 부지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복잡한 행정 절차와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도 필요한 상황이다.
남구는 정부와 사전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해 축구장 건립을 위한 착공 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더불어 사업 대상 지역 주변의 토지 매입을 위해 감정평가사 선임을 확정한 상황이어서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토지 소유주를 대상으로 매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정부 부처 협의 및 토지 매입 절차가 구청 계획에 따라 진행되면 대촌동 축구장 건립 사업은 내년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축구장 건립에는 총 45억원 가량이 소요되며, 해당 사업비는 광주시에서 SRF시설 관련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급한 교부금과 구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더불어 해당 사업 지역의 면적은 9,862㎡(2,988평)으로, 국제경기장 기준을 충족하는 축구장 1면과 주차장 및 화장실, 세면장을 포함한 부대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대촌동 주민들의 숙원인 만큼 축구장 건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축구장이 건립되면 빛고을 농촌테마파크와 연계한 다채로운 여가 활동과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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