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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으로 발생한 환자 사망 2명 등 안전사고 발생 - 의료진 부재 6건(1명 사망), 응급처치 지연 2건(1명 사망) 등
  • 기사등록 2024-10-08 0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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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커지면서 환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의료진 부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환자 사망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의료진 부재, 응급의료처치 지연 등으로 발생한 환자안전사고는 사망 1건, 중등증 위해 4건 등 총 6건이었다. <표-1 참조>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은 환자안전법 제14조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해 보건의료인, 의료기관의 장 등이 사고내용을 보고·공유하는 체계이다.

 

시스템에 접수된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패혈증 소견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소아에게 약물 반복 투약 중 처방오류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해당 의료기관은 처방오류의 원인을 ‘전공의 사태로 의료기관 내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되어 업무가 가중’된 탓으로 기재했다. <표-1 참조>  

 

전공의 사태로 대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여, 숙련도가 부족한 진료지원 간호사가 피부이식 수술 부위 상처 치료를 시행했는데 재수술한 경우도 있었다. <표-1 참조>  

 

투석중인 환자가 자해를 시도하여 상급종합병원에 전원을 의뢰했는데 전공의 사태로 거부되어, 다음날 투석 혈관 전문의원에서 복원을 진행한 사고도 있었다.<표-1 참조>   

 

의료진 부재를 원인으로 기재하지는 않았지만 의정갈등으로 증가한  ‘응급의료 처치 지연’이나 ‘진료지원 간호사’ 관련 환자안전사고 발생도 있었다. 호흡곤란 증상으로 응급실 내원한 환자 상태가 악화되었으나 담당의사 연락이 지연되어 사망하거나, 외과 진료지원 간호사가 다른 수술 부위를 노출하여 반대쪽 부위를 절개한 사고 등 이었다. <표-1 참조>  

 

전진숙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의료대란으로 인한 환자 사망사고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보건복지부 제출자료를 확인해보니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인 국민의 생명마저 잃은 것이다.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실패 인정과 책임자 경질뿐이다.”라고 질타했다. 

 

[표-1]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에 보고된 의정갈등 연관 추정 환자안전 사고

구분

사고

종류

위해

정도

사례

의료진

부재

약물

사망

패혈증 소견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소아로, 전해질 불균형으로 칼륨 및 인수치 교정위해 반복 투약 중 처방오류로 약물 과다 투여되어 심정지 발생 후 사망함. 전공의 사태로 기관의 비상진료체계 가동으로 업무가 과중되어 처방오류 발생하였음을 사고 원인으로 기재

응급의료

처치 지연

기타

사망

호흡곤란 및 기면 증상으로 응급실 내원한 환자가 혈압 저하 및 산소포화도 측정 불가 등 상태가 악화되어 담당의 연락하였으나 연락이 지연되어 처치가 늦어짐

의료진

부재

처치·시술

중등증

전공의 사태로 대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여, 숙련도가 부족한 진료지원 간호사에게 피부이식 수술 부위 상처 치료를 시행하게 하였다가 봉합 부위의 봉합사를 절반가량 제거하여 재수술함

의료진

부재

환자의 자살·자해

중등증

투석 중인 환자로, 우울감으로 과도로 투석 혈관에 손상을 입히는 자해를 시도함. 당직의가 상급종합병원 전원 의뢰하였으나 전공의 사태로 전원 거부되어, 다음날 투석 혈관 전문의원에서 혈관 복원 진행함

의료진

부재

감염

중등증

당뇨병성 족부궤양으로 영양제 투여 중 상처악화 및 괴사 가능성 있어 대형병원 성형외과 권유하였으나 전공의 사태로 예약하지 못하고 본원에서 항생제 투약 및 상처 치료 수행함

의료진

부재

낙상

중등증

보호자 상주가 어려운 치매환자로 모니터링을 위해 병실 라운딩 횟수를 늘려야 했으나, 전공의 사태로 재원환자 급증하여 간호 제공이 지연되어 환자 혼자 화장실 가려다가 넘어져 오른쪽 손목 통증이 발생함

진료지원

간호사

수술

경증

외과 진료지원 간호사가 오른쪽 탈장 수술을 위해 소독포를 덮는 과정에서 다른 수술 부위(왼쪽)를 노출. 집도의 절개 후 오류 인지하여 봉합 후 올바른 부위(오른쪽)수술을 시행함

응급의료

처치 지연

검사

근접

오류

응급실 내원 환자로 응급으로 MRI 시행 예정이었으나, 전처치 및 환자확인 오류로 검사가 지연됨

의료진

부재

약물

위해

없음

전공의 사태로 수술방이 축소 운영되어 업무훈련이 미숙한 마취과 간호사가 마취과 의사의 구두 처방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함(복명 복창 미시행). 잘못된 약물 투약 직후 다른 간호사가 오류를 발견하여 투약을 중단함

보건복지부 제출자료. 전진숙의원실 재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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