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고려인마을은 20일 오후 2시 마을중앙에 위치한 홍범도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2회 고려인의 날’ 기념식 수상자를 발표했다.
8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최근 개최한 ‘고려인의 날’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올해의 고려인의 날 유공자로 남도일보 김명식 뉴미디어 부장과 광주선한병원 이태민 원장을 선정해 광주시장상을 수여한다.
김명식 부장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적극적인 언론 홍보에 나서 국내귀환을 원하는 전쟁난민 고려인동포 900여명의 항공권과 정착금을 지원하는데 큰 기여를 한바 있다.
이태민 원장은 고려인광주진료소 운영에 적극 참여하여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우크라이나 전쟁난민을 비롯한 중앙아 출신 고려인동포들의 건강한 광주 정착에 기여한 공로가 컸다.
이어 고려인광주진료소 통역사 한미샤씨와 고려방송 진행자 김나스쟈씨가 국회의원상을,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널리 알려 온 고려인문화관 김경림 해설사가 광산구청장상을 받는다.
또, 지난 1년 동안 마을 대소사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마을발전에 기여한 박나탈리아씨 등 마을지도자 10명은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로부터 감사장과 소정의 상품을 수상선물로 받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자녀 8명에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도 전달된다. 이날 전달되는 장학금은 전남 보성군 복내면 면민회가 지원한다. 복내면민회는 지난해 8월 고려인마을과 장학금 지원 협약식을 갖고 매년 300만원씩 5년에 걸쳐 15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을 모아 고려인마을이 국내 최초로 제정한 ‘고려인의 날’ 에 수여되는 상은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과 복지증진에 공적이 있거나 명예를 선양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상으로 201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시상식을 개최해 왔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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