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 나라의 국방력은 나라의 존립과 국민의 안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치이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자 위태로운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 우리나라는 군의 중요함을 역사를 통해 경험했다. 지금도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누리는 자유와 풍요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며 묵묵히 헌신하는 현역 장병과 제대군인에게 빚진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군인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관심도는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고, 군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기회 역시 많지 않다. 단계적인 정책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하나 제대군인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나 일자리 역시 아직 부족한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국가보훈부에서는 제대군인의 자긍심과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제고할 수 있게끔 지난 2012년부터 제대군인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역시 10월 둘째주인 10월 7일부터 11일까지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해 “지금부터 제대로 빛날 차례, 『리;스펙』― 국가를 위해 헌신한 당신, 제대로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8일부터 9일 이틀간은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제대군인 세리머니를 비롯한 군복 및 군장 체험, 응원메시지 작성, 인생네컷 등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존이 운영되어 국민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지청 역시 전광판 및 블로그, 페이스북 등 온라인 SNS를 활용한 홍보, 제대군인 주간 캠페인 실시 등 적극적인 제대군인 주간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생의 황금기를 국가에 헌신한 제대군인이 근심 없이 제2의 인생을 계획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돕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의무이다. 또한, 남북갈등이 첨예한 우리나라에서 제대군인에게 잊지 않고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곧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가치를 더욱 참되게 만드는 길이기도 하다. 이번 제대군인 주간이 제대군인 스스로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고 ‘제대로’ 빛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그들의 새로운 내일에 대한 국민적 응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