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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고사리 손으로 손모내기 체험 - 관내 어린이들 대상으로 80명, 사라진 모내기 체험 학습 실시
  • 기사등록 2010-06-11 14: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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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가 한창인 강진 들녘에서 지난 10일 전통 손모내기 체험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가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가진 이날 손모내기 체험행사에는 강진중앙초등학교, 푸른들 어린이집 등 6세부터 11세까지의 체험희망 어린이와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줄을 띄워 놓고 손으로 모를 심는 전통 손 모내기 체험행사는 관내 어린이들에게 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농촌과 농업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손모내기 체험행사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농법을 실시하고 있는 군의 대표적 유기농 단지인 강진읍 초동유기농단지(대표 문광혁)에서 펼쳐졌다.

참여 어린이들은 학부모 및 담당교사들과 함께 농업기술센터 담당직원으로부터 1980년대 이후 기계 이앙기의 보급으로 요즘엔 사라져버린 전통 손모내기의 의미를 듣고 손모내기 요령 등을 배운 뒤 직접 모내기를 체험했다

또 어린이들은 논둑에 둘러앉아 준비된 들밥도 먹고 체험행사 중에는 얼굴까지 흙으로 범벅이 될 정도로 된 마냥 재미있게 고사리 손으로 모를 심는 등 어린이들에게 좋은 산 교육장이 되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모내기로 인해 재배된 유기농쌀은 올 가을에 수확 후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직접 배송될 예정이다.

푸른들 어린이집 고영민 원장은“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는 교과서로는 가르칠 수 없는 생생한 현장교육으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농업기술센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치형 소장은 “이번 체험행사는 쌀의 중요성과 올바른 식습관문화를 알리는데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수확 등의 지속적인 체험 행사를 마련해 친환경 고품질쌀 생산뿐만 아니라 잊혀져 가는 전통농촌문화 살리기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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