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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광주방송 인기프로 ‘별별다방’, 광주 고려인마을 촬영 - 고려인마을의 삶과 문화, 골목여행 등 일상 조명
  • 기사등록 2024-10-05 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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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광주방송 인기프로 ‘별별다방’이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지난 1일 촬영을 진행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KBS광주방송 인기프로인 '별별다방(별의 별것을 다 찍는 방송)'이 이번에는 특별한 장소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바로 역사마을1번지로 국내외 널리 알려진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마을공동체인 ‘광주고려인마을’ 이다.지난 1일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별별다방'은 고려인들이 모여 사는 광주 고려인마을을 배경으로, 그들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고려인들은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 1864년 구한말 관리들의 학정과 굶주림을 피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후 1937년 스탈린에 의한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마침내 조상의 땅으로 귀환 등 피어린 삶을 살아온 이야기는 다양하고도 애처롭다. 


이들은 현재 광주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정착해 한국 사회 적응은 물론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KBS광주방송은 이번 촬영을 통해 고려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전통 음식, 춤, 언어는 물론, 그들의 일상 속에서 나타나는 애환과 기쁨을 조명한다.

특히, 고려인선조들의 항일독립전쟁사, 강제이주사, 생활문화, 한글문학 등 희귀 유물 1만2천점을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문화관을 비롯한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 상주 미술관과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내 상점과 음식점, 커뮤니티 활동 등을 소개하며 한민족의 자랑스런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인 사회의 아름다움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인마을이 관광객 1천만시대를 꿈꾸며 가꿔가고 있는 고려인마을 골목여행도 소개한다. 고려인마을 골목여행은 강제 이주, 항일운동, 구소련의 해체, 귀환, 마을공동체 형성 등 근현대사의 격동과 애환이 서린 고려인마을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탐방 상품이다.

주요프로그램은 고려인문화관탐방, 중앙아시아 의상 입기, 러시아 전통 인형인 마트료시카 꾸미기, 이역만리에서 김치 대용으로 먹었던 K-푸드 원조 당근김치(마르코프차) 담그기 등 체험여행이다.

한편, ‘별별다방’은 광주전남의 별의 별 이야기를, 광주전남의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찍는 방송이다. 곡성 산골짜기부터 드넓은 바다 위의 신안의 섬들까지 광주 전남 곳곳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가장 깊게, 가장 넓게, 가장 빠르게, 광주전남의 생생한 현장과 속살을 함께하고 있다.

이번 고려인마을 편에서도 마찬가지로,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고려인들이 겪는 도전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그들의 삶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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