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여야는 개천절인 3일 '홍익인간' 정신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면서도 상대를 향한 비판에 나서는 등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세계가 거대한 변혁의 시대를 겪고 있고 국제정세가 요동을 치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홍익인간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고 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국민들 삶 곳곳에 뿌리내린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매진하겠다"며 "국회에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와 연금·노동·교육개혁과 의정 갈등 등 각종 현안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할 시간"이라며 "민주당도 개천절을 맞아 정쟁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민생을 회복하는 데 힘을 쏟아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홍익인간 정신을 더 아름답게 꽃피우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 부인의 각종 의혹이 연일 언론을 채우며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 '김건희 공화국'으로 전락할 위기"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정권에 부여된 5년의 역사적 소임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심의 거센 파도를 거역할 수 있는 권력은 없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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