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의회(의장 류제동)는 23일 최근 풍양면 등 3개 지역의 농업인들이 겪고있는 벼멸구 피해와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에 따른 벼 도복 및 농작물 침수 피해상황 확인을 위한 현장을 방문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현장을 방문한 군의회 의원들은 농업관계자들과 함께 주요 벼멸구와 집중호우 피해 발생지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확인했다.
의원들은 벼멸구는 벼의 잎과 줄기를 흡즙해 작물의 생육에 지장을 주며, 심각한 경우 벼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올해는 날씨 변화로 인해 벼멸구의 확산 속도가 빨라져 농민들의 피해가 더욱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했다.
또한 최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로 벼가 일부 도복되는 농작물 피해 역시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피해를 입은 풍양면 농민 H씨는 “벼멸구가 급속히 번지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우려가 있다”며 “지금도 방제를 하고 있지만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 나선 군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피해상황을 면밀히 파악한 후, 벼멸구 확산 등 농작물 수확 감소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방제대책은 물론 방제 농약대 지원과 피해보상 방안 등의 현실적 대응책을 긴급히 마련하도록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에게 특별 주문했다.
류제동 의장은 “농업인들의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군의회 차원에서도 집행부 관련 예산 긴급 지원 대책 등 관심을 갖고 피해 최소화 및 복구 대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21일 기준 벼 농경지 전체면적 대비 40%인 4,000ha 벼멸구 피해와 집중호우로 1,522ha 벼 도복 피해가 발생해 긴급방제 약제비 지원 등으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 복구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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