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성 장흥군수가 19일 벼멸구 병충해 피해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장흥군은 최근 가을철 고온건조한 기상으로 벼멸구 등 병해충이 발생 증가하면서 농가별 방제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추석 전까지만 해도 심각하지 않았던 것이 추석을 지나면서 피해 면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현재 장흥군 벼 재배면적 7,539ha 중 340ha가 넘는 면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은 수확기 피해 확산을 우려해 긴급 방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수확기가 다가온 만큼 9월 19일부터 25일까지를 벼멸구 집중 방제기간으로 정했다.
군수가 직접 육성으로 읍면 마을별 앰프방송을 통한 방제를 유도하고, 농가별 방제문자를 전송해 수확 7~15일 전까지 안전 사용가능 방제약을 살포하도록 했다.
특히, 다년간 벼멸구가 증식해 온 탓에 약성이 강한 방제약을 사용하여 볏짚 밑까지 충분히 스며들도록 고성능 광역살포기 등을 사용하여 방제해야 효과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나섰다.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벼 수확이 이뤄진만큼 벼 일모작 단지 등 벼멸구 피해 발생지에 대해서는 조기 수확을 하도록 지도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예비비 5억원을 투입하여 방제약제 공급에 나서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전남도에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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