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추석 명절 기간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 중요 사건 신고가 광주는 늘고 전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5일간 112 신고는 일평균 1천479.6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 2.3% 늘었다.
이 가운데 중요범죄 신고는 지난해보다 22.5% 늘어난 50.6건으로 집계됐다.
절도와 가정폭력, 아동학대, 교제폭력 등 신고 건수가 늘어났다.
살인이나 강도, 납치·감금과 같은 강력 사건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경찰청에 접수된 112 신고는 일평균 1천754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2천137건)보다 17.9% 감소했다.
중요범죄 신고 건수(일평균)도 지난해 추석 77.3건에서 올해 53건으로 31.4% 줄었다.
특히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재발우려 가정 등에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해 효과를 봤다.
가정폭력 신고는 23.8건으로 지난해 34.5건보다 31% 줄었고, 아동학대 신고는 2.8건으로 지난해 3.7건보다 24.3% 감소했다.
응급실 진료 공백에 따른 돌발 상황은 없었지만, 광주에서 술에 취한 환자 1명이 주취 소란을 벌였다.
지난 16일에는 광주 북구 동림동 한 아파트 안방에서 70대 남성이 복부에 자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집안에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도 없어 범죄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북구 유동사거리 인도에서 6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중상을 입기도 했다.
교통사고는 광주와 전남에서 모두 감소했다.
추석 연휴 기간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일평균 교통사고는 각각 9.2건, 12.8건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32.8%, 47.5% 줄었다.
교통사고 부상자도 하루 평균 광주 11.2명, 전남 19명으로 47∼52% 감소했다.
다만 지난 17일부터 이틀 연속 전남 해남군과 장성군에서 경운기를 몰던 운전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망사고가 각각 1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예방적 치안 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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