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남도의회가 여수국가산단 內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의 신속한 도입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최동익 의원은 전날 열린 제384회 임시회에서 “국가가 조성한 여수국가산단에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재난 대응 장비 보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죽음의 산단’이라는 오명이 붙은 여수산단은 지난 반세기 동안 끊이지 않고 대형화재가 발생해, 여수지역은 신속한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해 소방첨단장비 즉,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요구에 반영됐고 따라 최종 국회를 통과한다면 정부로부터 3년간 220억을 지원 받아 오는 2027년부터는 여수산단에도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에서 최근 5년(2019~2023년)간 총 70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그중 40건이 화재 사고였기에 정부가 지원을 계획한 1대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근의 광양제철소, 수출입 항만인 광양항 등 대규모 석유화학공장과 철강단지가 밀집된 광양만권의 주요시설 보호를 위해서도 2대가 배치된 울산산단과 같은 수준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동익 의원은 “반복된 대형 참사는 두말할 나위 없이 정부가 책임져야 할 인재(人災)다”며 “여수산단의 대형 재난사고 대응과 산업시설 보호, 지역민의 안전 기반 마련을 위해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차질 없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대통령실과 국회, 각 정당 및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에 송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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