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12일 노인돌봄센터에서 ‘2024 추석한마당 잔치’ 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에게 추석을 맞아 전통 세시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고 있는 고려인마을의 민족적 가치를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자 기획했다.
추석은 본격적인 추수에 앞서 풍농을 상징하는 달이 만월이 되는 음력 팔월 보름에 풍농을 기원하고 풍성한 수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세시풍속이다.
이에 따라 고려인마을은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어르신 100명을 초청해 민족고유의 전통노래부르기, 한복입어보기, 종이로 한복 접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을 운영한다.
또 민족고유 음식과 더불어 고려인동포들이 전승해 온 고려인 전통음식을 함께 만들어 나누는 음식 나눔 행사와 지역사회가 후원하고 마을이 준비한 추석 선물 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아울러, 그동안 배워 온 한국 가요부르기 대회도 개최해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어르신을 선발해 상품을 전달하고, 가족 내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 계승을 통한 한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추석은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정체성 회복에 매우 중요한 명절이기에 큰 관심을 갖고 매년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며 “이를 위해 큰 관심을 갖고 소중한 선물을 후원해 주신 지역사회와 마을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85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