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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위기 극복 위한 교단 간 문화교류 행사 광주서 열려 - 한국기독교문화교류연대, “복음 교류 통한 동반성장” 강조
  • 기사등록 2024-09-02 1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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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한국기독교문화교류연대는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목회자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한국기독교문화교류연대(이하 한문연)는 지난달 29일 교단 간 문화교류를 통한 성장과 변화의 시간을 갖고자,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광주시 북구의 한 교회에서 목회자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교인 감소와 함께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교회가 늘면서 생계 곤란으로 목회 외에도 다른 직업을 갖거나 교회를 떠나게 되는 사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한국기독교 현실에 대해 통감했다. 


또, 그 근본적인 원인이 ‘목회자들의 실력 부족’에 있다는 데에 공감하고, 그 돌파구로 교단 간의 벽을 허물고 복음 교류 및 적극적이고 다양한 소통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한문연 공동대표 이영준 목사는 ‘목사님의 교회는 안녕하신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목회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 당시 선배 목사님들의 조언과 경험, 다양한 세미나와 교류의 장소가 큰 도움이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9일 한국기독교문화교류연대가 주최한 목회자 교류 행사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신천지 광주교회를 방문해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성전을 돌아보고 있다.이 목사는 “하지만 지금은 내 교회, 내 교단만 보니 갈등과 분쟁으로 한국교회는 하나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교단은 다르지만, 각각 긍정적인 문화가 많이 있다.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정죄와 비난이 아닌, 잘하는 것은 배워서 부족함을 채워 변화돼야 한다”면서 “목회자의 성장과 변화는 교회의 성도와 분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 발제자로 나선 대한예수교장로회의 김에스더 목사는 한국교회의 시작과 발전, 교단·교파를 떠나 서로가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함께했던 시기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많은 교인이 떠나가며 겪은 암담했던 현실을 이야기했다.


이어 김 목사는 “지금의 이 위기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성장과 변화엔 많은 고통이 따르고 또 많은 고민도 필요하다. 기독교가 성장하기 위해선 울타리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복음으로 하나되 이 자리에 모였다. 먼저는 조금씩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교제하고 방문하며 성장과 변화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문연은 현 교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교단을 찾아 벤치마킹을 시작, 교단 간의 벽을 허물고, 오해를 불러오는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고자 각 교단을 직접 방문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광주·전남지역 100여 명의 목회자는 해년마다 급성장하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성장 비결을 배우고자 광주시 북구 오치동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지파장 유재욱·이하 신천지 광주교회)를 방문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전후로 세 번의 10만 수료식을 진행하며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이날 참석한 목회자들은 “열심히 있었던 한국교회의 신앙을 상기시켜줘서 공감됐다”, “한국교회 현실을 핑계 삼고, 교인을 탓하며 안주해온 나태한 모습을 회개하는 시간이 됐다”, “나 자신부터 일깨우고 변화되도록 노력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문연은 미자립 교회 부흥을 위한 후원금 기부 및 교회의 성장을 위한 교단 간 초교파적인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진정성 있는 교류를 지속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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