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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풍력발전 놓고 민.관 갈등 심화 - 진도읍 주민, 진정서 제출 - 전남도, 업체에 '주민 설명회' 요구 .업체 뒤늦은 수용의사 밝혀
  • 기사등록 2024-08-30 09: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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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남 진도군 '육상 풍력발전 사업' 허가를 놓고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업체가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고 중단된 사업 추진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풍파의 발단은 대파 생산지로 정겨웠던 시골 마을이 때 아닌 풍력발전 사업이 추진되면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29일 전라남도와 진도군에 따르면 전남 신안과 무안 등에서 발전 사업을 하던 업체 SM E&C는 지난 6월 육상 풍력발전 사업 위치를 신안 장병도에서 진도읍 산월리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변경 신청했다.   


문제는 발전 사업에 대한 업체의 설명회 과정도 없이 진도군이 지난달 허가 심의를 위한 주민수용성 조사를 진행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크게 반발한 일부 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진도군·진도군의회에 잇따라 진정서를 내는 등 발전 사업 허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이 기관에 제출 접수한 진정서에 따르면 "발전사업허가 행위가 일방적으로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주민과 협의 등 절차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강행되고 있다. 어떠한 제반 인허가가 진행되지 않도록 행정에 반영해달라"고 주장했다.


마을 주민들은 "육상 풍력이 들어서면 주민에게 피해는 없는지 어떤 식으로 발전이 이뤄지는지에 대한 개발 업체의 설명을 들어야 찬성이나 반대를 할 것인데 어떤 정보도 없이 진도군에서 주민수용성 조사를 한다고 하니 황당했다"면서 "업체가 농촌에 산다고 마을 주민들을 무시한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이와 같은 갈등은 진도군의회까지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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