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광양시는 비브리오패혈증 유행 예측 조사 결과 지난 12일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채수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을 확인했다며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섭취, 피부 상처와 바닷물의 접촉이 주요 감염원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월과 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해당 감염병은 12시간에서 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과 수포 등 피부병변을 동반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박양숙 보건행정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기, 바닷물에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 씻기, 사용한 도마나 칼은 소독하기,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고 개인위생에도 주의를 기울이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는 비브리오패혈증 유행 예측 조사를 지난 6월부터 매주 1회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어패류 취급 업소에 대한 수족관수 검사,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 등 선제적 예방관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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