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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이용자 10명 중 7명, 무료 배달 찾아" - 업주 10명 중 8명 배달·포장 동시 이용
  • 기사등록 2024-08-28 09: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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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배달의민족 이용자 10명 중 7명이 애플리케이션(앱) 검색 필터를 통해 '배달팁 무료' 가게를 찾는다고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28일 밝혔다.


배민은 지난 4월부터 알뜰배달(여러 건 묶음배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5월 말에는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을 선보였으며 9월부터 배민클럽을 유료화할 계획이다.


배민은 배달 주문 가격과 오프라인 매장 가격이 같은 가게를 표시하는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를 사용하는 가게도 지난달 기준으로 6개월 전보다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배민 입점 업주의 80%는 배달과 포장 주문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배달과 포장을 함께 제공하는 가게 주문은 배달만 제공하는 가게보다 주문 수가 2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은 지난달부터 포장 주문 중개 이용료도 유료화하기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반기 외식업 트렌드를 예측하는 '배민트렌드 2024 가을·겨울편'을 공개했다.


배민트렌드 설문 조사 응답자의 85%는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할 때도 메뉴 옵션을 활용해 음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3%는 요즘 인기 있는 메뉴를 확인하기 위해 배민 앱에서 검색한다고 답했다.


배민 관계자는 "유행을 따르면서도 음식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려는 고객들이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선택할 수 있는 재료, 토핑이 많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마라탕,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인기"라고 말했다.


건강을 고려해 열량이나 나트륨을 줄인 음식도 주문 수가 1년 전보다 2∼3배 늘었다.


배민은 9월과 10월에는 추석과 공휴일이 몰려 주문 수가 평소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추석 다음날 주문 증가 폭이 컸다. 많은 가게가 연휴 초반과 추석 당일에 영업을 쉬고, 연휴 막바지에는 다시 정상 영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 고객당 주문액은 직전 주 대비 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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