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작곡가 최환용의 음악극 <성웅>이 오는 9월 5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푸르지오아트홀에서 공개된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 광장을 ‘거리’ 시절부터 지키고 있었던 이순신. 한국인이라면 그 동상을 볼 때마다 가슴 속에 벅차오르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그는 누구이며,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단순히 어렸을 적 위인전에서 읽었던 기억 때문에 우리 가슴 속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순신이 영웅을 넘어 성웅으로 추앙받는 데는 단순히 뛰어난 지략가 혹은 장수여서가 아니다. 그의 공명정대함과 청렴함은 당시 백성과 군을 넘어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게도 본보기가 된다.
2024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성웅>은 <일출용비>(2021), <만수산 드렁칡>(2023)에 이은 작곡가 최환용의 세 번째 역사 음악극으로, 난중일기의 내용을 동서양의 음악적 접합과 현대 음악 화법으로 풀어간다.
작곡가 최환용은 우리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을 융합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선율과 장단이 서양의 악기로 발현되는 그의 작품은 청중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그의 작품은 그 독자성을 인정받아 카타르와 오만에서 열렸던 한국주간 공연과 독일 함부르크 라이스할레홀(Laeiszhalle Hall)에서 초청 공연을 올렸다. 모모 앙상블, 콰르텟 모리, 트리오 모던 하모니 등 예술 단체와 꾸준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 2022,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기획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 예술사와 예술전문사를 거쳤으며, 상명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음악극 <성웅>은 역사적 인물을 현대로 가져와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였던 노량해전을 주제로 한 <끊기지 않는 북소리>를 시작으로, 한산도 대첩, 명량해전 등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지켜냈던 위대한 전투를 담고 있다. 총 6개의 소품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피아노, 오보에, 거문고, 베이스 트롬본, 해금, 바순 등 독특한 악기 편성으로 장르를 초월하는 음악을 들려준다
현재 한국 사회에는 임진왜란 같은 전쟁은 없지만, 사회적으로 난세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우리가 ‘성웅’ 이순신을 찾는 이유는 이런 난세에 필요한 영웅적 서사를 원해서가 아닐까 싶다. 음악극 <성웅>은 한민족 가슴 깊이 새겨진 인물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난세를 헤쳐가는 현대인을 위한 영웅을 들려주고자 한다.
전석 20,000원이며, 인터파크(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2322)에서 예매 가능하다.
* 공연개요
1. 공연명 : <성웅>
2. 일 시 : 2024년 9월 5일 목요일 오후 7시30분
3. 장 소 : 푸르지오아트홀
4. 주 최 : 최환용
5. 출 연 : 조은진_해금, 최유빈_거문고, 박소정_비올라, 최희원_피아노, 백경은_오보에, 전태일_베이스트롬본, 백승훈_바순, 오성광_타악, 나경호_나레이션
6. 후 원 :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7. 기 획 : Dominant Agency
8. 문 의 : 070-8807-0608
9. 예 매 :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2322
10. 프로그램 :
1) 끊기지 않는 북소리
2) 학의 날개짓
3) 한산섬 달 밝은 밤에
4) 통곡
5) 금신전선상유십이(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6) 최후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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