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이민행·이건용 부자가 지역발전을 위해 잇따른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민행 대표가 함평에 기부한 화훼․수목 사진

 함평군은 26일 “이민행 서상조경 대표가 최근 관내 조경을 위해 1천500만원 상당의 화훼와 수목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민행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봄까지 자연생태공원에 500만원 상당의 튤립 종구 6천본, 엑스포공원에 1천만원 상당의 토우젠 라일락 50주, 삼색도화 17주, 황금보리수 2주, 오색사철 2주 등을 기부했다.

 이 대표는 함평군 자연생태공원 가꾸기의 ‘자연을 더 아름답게!’의 일환으로 이번 기부를 진행하였다. 20여 년간 함평에서 언론사를 운영하며 지역 문화·관광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 대표는 향후 자신이 보유 중인 화훼와 수목류를 자연생태공원에 추가로 기증할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이 대표의 장남인 전문의 이건용 씨는 지난해 9월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써 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민행 대표는 “평소 우리 군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다 자연생태공원과 엑스포공원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화훼·수목 기증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함평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군수는 “군정발전을 위한 이민행·이건용 부자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정성 들여 키운 식물들을 군에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기증받은 꽃과 나무를 잘 키워서 군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