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음식에서 맛은 소비량과 가격을 좌우한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좋은 식재료가 있어야 하므로 농민들은 좋은 식재료 생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좋은 식재료를 바탕으로 맛있게 조리된 음식, 그것을 좋은 분위기에서 먹었을 때의 맛은 최상이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같은 음식이라도 일본 ㈜기린홀링스에서 출시한 전자 숟가락(상품명, 일렉솔트 스푼)으로 먹게 되면 전기의 힘으로 식품의 짠맛을 약 1.5배로 증강해 준다. 음식의 풍미도 증가시켜 주는 효과도 있다.
일본 메이지 대학(明治大学)의 미야시타 요시아키(宮下芳明教) 교수 등에 의해 개발된 이 숟가락은 전기를 음식에서 조미료와 같은 감각으로 쓰는 시대로 만들었다. ㈜기린홀링스에서 지난 5월에 출시한 이 숟가락은 언뜻 보면 보통 숟가락 같지만, 이것으로 요리를 떠먹으면 미약한 전류에 의해 맛이 증폭된다.
‘일렉솔트 스푼’으로 음식을 떠먹으면 요리의 종류나 개인차는 있으나 짠맛이나 맛 등이 증강된다. 구체적으로는 짠맛을 약 1.5배로 증강시키는 전류 파형이 탑재되어 있다. 예를 들면, 염분을 70% 정도 줄인 요리를 ‘일렉솔트 스푼’으로 먹게 되면 염분을 100% 이상 사용한 음식의 짠맛을 느낄 수가 있다.
염분을 적게 사용해도 짠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은 고혈압 등을 이유로 염분 섭취를 자제하는 사람들에게는 염분을 자제하면서도 음식의 짠맛과 단맛을 느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기린홀링스에서 출시한 전자 숟가락인 ‘일렉솔트 스푼’은 흰색 손잡이와 라벤더색의 첨단 파트는 양쪽 모두 플라스틱제로 되어 있으며, 각각에 길쭉한 금속 부분이 있다. 이것이 전극이다. 손잡이 부분에는 전지가 들어있어 전극에 전기가 흐르게 되어 있다.
사용법은 스위치에서 전원을 켜고 원하는 강도(4 단계)를 선택한 후에 일반 숟가락과 마찬가지로 요리를 먹으면 입에 넣었을 때 미약한 전기가 흐르고 짠맛과 맛이 더해진다는 메커니즘이다.
보통의 식사에서는 플러스 이온이 입안에 분산되어 버리므로 혀로 느껴지는 미각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이 '일렉솔트 숟가락'을 사용하여 음식의 플러스 이온이 혀에 밀려들기 때문에 맛이 증폭된 것처럼 느껴진다.
전기를 흐르게 한다면 자극이 강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큰 문제는 없다. 전원은 3V의 리튬 전지로 전류는 인체에 해가 없다고 여겨지는 범위로 억제되고 있다. 다만, 페이스 메이커 등의 의료용 전기 기기의 사용자나 임신 중의 여성, 치과 치료 중의 사람 등은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제 좋은 음식 재료 못지않게 전기를 '조미료' 같은 감각으로 잘 사용하면 맛있는 음식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음식 재료를 생산하는 농가 측면에서는 음식의 용도와 새로운 조리법뿐만 아니라 ‘일렉솔트 스푼’처럼 음식을 먹는 도구의 발전에도 대처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자료출처]
中山秀明. 2024. 塩味を1.5倍に増強するスプーン「エレキソルト」を試してみた! 本当に効果はある?. 価格.com(2024.7.22.).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83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