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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농업기술센터, 딸기 화아 검사 지원 시작 - “딸기꽃 제대로 만들고 심어야 다수확에 유리”
  • 기사등록 2024-08-23 15: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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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강진군은 딸기 정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안정적인 딸기 생산을 위한 화아분화 검사 기술 지원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딸기의 정식기는 9월 중순 전후로 8월 말은 한창 딸기 꽃눈만들기에 분주한 시기이다. 딸기 꽃눈은 가을이 다가오면서 낮 길이가 짧아지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유도되지만, 자연적인 상황에서 꽃눈 형성을 기다리면 수확기가 너무 늦어지기 때문에 인위적인 처리를 통해 9월 초순에는 꽃눈이 생기도록 재배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딸기 육묘 후기에 일정 정도의 크기의 묘를 만들고 질소 수준을 떨어뜨리면 저온 감응도가 높아져 9월 초순에는 꽃눈 형성이 수월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최근 높아진 기온과 육묘농업인들의 영농방법에 따라 확실한 꽃눈 형성 시기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딸기를 심기 전에 꽃눈이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것은 딸기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 과정 중 하나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딸기 화아 검사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검사는 농업인들이 제공한 딸기 모종의 생장점 부근을 세밀한 절단 작업을 통해 해체한 후 세포 수준의 조직이 꽃눈으로 변했는지 여부를 현미경 육안 검사로 한다. 이를 통해 딸기 농업인들은 본인이 확보한 모종에 꽃눈이 있는지 여부와 딸기 정식 시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딸기는 꽃눈이 없는 상태에서 심으면 수확이 오히려 훨씬 늦어지는 결과를 초래해 매출을 떨어뜨린다”며 “정식 전에 딸기묘의 꽃눈을 제대로 만들고 적절한 정식날짜를 정해 심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진 관내 거주 농가 가운데, 딸기 꽃눈 분화 검사를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딸기 모종 3~5주 정도를 지참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군 농업기술센터(430-366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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