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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문빅토르특별전 ‘관람객 북적’ - 국내외 학자와 언론인, 방송사, 방학 맞은 교직원, 일반인 등 찾아 - 문 빅토르 화풍에 큰 관심 갖고 관람
  • 기사등록 2024-08-15 08: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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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문빅토르미술관이 개최한 문 빅토르 특별전이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 문빅토르미술관이 개최한 문 빅토르 특별전이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15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11일 개관이후 고려인마을을 다녀간 관람객은 방학을 맞은 교사와 일반시민, 언론사 관계자, 대학연구자, 해외 한인 등 수백 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 빅토르 화가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그의 독특한 화법으로 제작한 작품에 담긴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자 방문한 관람객들이다. 


게다가 최근 언론을 통해 그의 작품 일부가 공개되었고, 또 다양한 국내외 유명 미술관의 전시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고려인 미술거장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은 문 화가의 작품을 살펴보며 그의 화풍에 압도되고 있다.

특히 큐비즘 기법으로 그린 ‘부채춤을 추는 사람’, ‘천사’, ‘구성’, ‘새벽 30분 전’, 에 이어 아크릴화 ‘황금열차’, ‘나스쟈’, ‘감시’, ‘우슈토베의 형상’, ‘조상들’, ‘새집’, 그리고 초상화로 홍범도 장군과 고려인마을 대표 신조야, 고려인마을가족카페 전 올가 등 마을주민들의 초상화 등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15일 오후 2시에는 문 화가 초청 토크쇼도 개최된다.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의 사회를 진행되는 토크쇼는 ‘문 빅토르가 추구하는 예술세계와 고려인 미술사‘ 로 그의 회화작품을 설명한 후 관객들과 질의 응답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문 화가는 1951년 강제이주 첫 도착지인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바스토베에서 태어나 1975년 고골 알마티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197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미술 활동을 시작한 그는 고려인의 역사, 문화, 인물을 화폭에 담아왔다. 대표작으로 '1937 고려인 강제 이주 열차', '홍범도 장군' ‘연해주 우리할아버지’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카자흐스탄의 대통령궁과 국립미술관을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집트, 일본, 러시아 등 세계 굴지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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