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 소상공인들이 '배달의민족'(배민) 중개 수수료율 인상에 반발해 탈퇴 서명 운동에 돌입한다.
14일 소상공인연합회 광주시지회와 광주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에 따르면 광주 소상공인 단체들은 오는 15일부터 '배달의 민족 독립(탈퇴) 1천인 디지털(전자) 서명 운동'을 시작한다.
배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배달의민족이 최근 수수료율을 기존보다 3%P 높은 9.8%로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 출연 기관인 광주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서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과 시민 중 100명에게 공공 배달앱 '위메프오'와 '땡겨요' 할인 상품권을 지급할 방침이다.
서명 운동을 제안한 이기성 광주 소상공인 연합회장은 "배민의 수수료 인상은 중소상인의 부담을 가중하고 외식 물가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대동 플랫폼 시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성 광주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배민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유효한 경쟁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공공 배달앱으로 환승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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