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용산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마약 수사 외압을 폭로한 전)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백해룡 경정이 수사권 조정이 있었던 2021. 1. 1. 이후 역대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중 유일하게 좌천 인사를 받았다.
경찰청은 수사권 조정 이후 일선 수사관의 역량을 높이고 수서부서의 기피 현상을 해소하고자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특진 제도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으로 경찰의 수사능력 강화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그러나 정착 일선 경찰서에서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조직원 총 26명을 검거하고 27.8kg(92만6천명 투약량, 시가 834억 상당)의 필로폰을 압수한 마약 밀반입 사건 담당 형사과장은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자 전례가 없던 지구대로 좌천성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조지호 경찰청장도 지난 7월 29일 있었던 인사청문회 당시 백해룡 경정에 대한 인사조치는 좌천성 인사로 볼 수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이후 역대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인사발령지 자료에 따르면, 총 6명의 대상자 중 1명은 총경으로 승진하였고, 1명은 서울청 경무기획과로, 나머지 3명은 1급지 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된다. 유일하게 백해룡 경정만 좌천을 당한 것이다.
양부남 의원은 “백해룡 경정에 대한 이러한 인사조치는 백해룡 경정에게 더 이상 용산을 언급하지 말하는 경고장이라고 보낸 것이다.”라며 “백해룡 경정이 외압에 굴복하지 않고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고, 8월 20일에 있을 마약수사 외압 의혹 관련 청문회에서도 용산의 외압을 철저히 파헤쳐 실제적 진실을 밝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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