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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조류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필요 - 산업적 활용성이 높은 김, 미역, 다시마를 중심으로 수급 관리를 위한 기반 … - 해조류 생산품목 다양화, 고수온 및 외해양식에 적합한 신품종 개발 등 지…
  • 기사등록 2024-08-14 16: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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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지속 가능한 식량자원이자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해조류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전남은 산업적 활용성이 높은 김, 미역 다시마를 주요 전략종으로 삼고, 기능성 식품 및 신약 원료 개발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친환경 해조류 양식을 위한 생리활성 비료 개발 등 전남 해조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양바이오산업과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은 14일 「JNI 이슈리포트」 ‘해조류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전남의 과제’를 발간해, 전남 수산업의 주력 품목이자 산업적 활용성이 높은 김, 미역, 다시마 중심의 기술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남 해조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해조류 시장 보고서’를 통해 해조류 양식과 가공기술 규모 확대를 위한 글로벌 정책들을 도입하는 등 해조류가 식품은 물론, 환경, 에너지, 산업소재와 같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했으며, 국내에서도 해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바이오잉크, 생분해성 포장재, 바이오헬스케어 제품 등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해조류 산업 육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국내 해조류 생산량의 86%를 차지하는 전남은 산업적 활용성이 높은 김, 미역, 다시마를 주요 전략종으로 삼고, 해조류 생산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정적인 수급 관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남 해조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온 현상과 해수 온도 상승에 대응해 수온 및 해역 조건에 적합한 신품종을 개발하고, 연중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 개발 지원, 기능성 식품 및 신약 원료 연구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남의 친환경 해조류 양식 활성화를 위한 추진과제로 영양염 부족에 따른 김·미역 황백화 현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영양염이 풍부한 고형 시비제와 같은 생리활성 비료 개발과 해조 수출제품의 다양화·현지화 등 육종 기술 개발 가속화를 제시하고, 해조류산업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품질 표준화 및 다른 국가들과의 기술 교류·협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연구원 박은옥 책임연구위원은 “김 가공품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마른 김 위주의 단순 가공품 수출에서 나아가, 물김, 조미김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의 김 제품 개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해역 특성을 고려한 신규 어장 입지 선정, 신규 어장 확대를 위한 전통 수산 관련 산업 종사자 대상 스마트·외해양식산업 교육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전남 해조류산업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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