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문수 의원, 순천대 의대 유치 전략 전환 시급. 전남 공모 불참 시 유치 확률 0%
  • 기사등록 2024-08-12 17:50:19
  • 수정 2024-08-12 18:03:59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 김문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즉각적인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 단계에서 전라남도 공모 절차에 불참하는 것은 순천대 의대 유치 가능성을 사실상 0%로 만드는 행위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최근 “전라남도 공모에 참여할 경우, 순천대의 의대 유치 확률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가 단일 의대를 선정할 경우 유치 확률은 50%로 높아지며, 순천대와 목포대가 공동 의대를 설립하거나, 두 대학 모두에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이 채택될 경우 유치 확률은 66% 이상까지 올라간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선수가 예선에 참여하지 않고 결승만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며, “공모 절차에 참여하지 않으면 의대 유치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이 의대 신설을 위한 공모 절차의 중요성을 한결같이 강조해 왔으며, 공모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에는 기회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전라남도의 국립 의대 신설 건의에 대해 “전남도가 정해서 의견을 수렴해 알려주면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의견 수렴과 절차에 따른 신청이 이루어지면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이와 같은 입장을 반복하며 전라남도 공모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8월 9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3차 도민 공청회”에서는 순천대의 공모 불참에 대해 “공모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은 평가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 명확히 재확인됐다.

 

김 의원은 “결정권자인 정부의 공모 절차를 무시하고 의대 유치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순천대가 공모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의대 유치 실패의 책임을 피할 수 없으며, 이는 전남 동부권 도민들과 순천 시민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 의원은 순천대와 목포대의 공동 의대 유치 또는 두 대학 모두 각각의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을 상생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8월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정부도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남도에서 의견이 수렴되면, 정부도 단일 의대뿐만 아니라 공동 의대 또는 두 대학 모두에 의대 설립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다만, 공모사업의 선정 기준에 대한 합의는 반드시 필요하며, 단일의대뿐만 아니라 공동의대, 순천대 일반의대 또는 순천대 일반의대·목포대 공공의대 설치 등 다양한 안이 논의·제시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순천시와 순천대가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8282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포토] '질서정연하게'…입장하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포토] 청주교회 앞 열 맞춰있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서구, 제26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
})(jQuery)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