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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7일간의 여정 성료 - 글로벌 작품상 <8mm>, 한국 작품상 <원 모어 펌킨> 수상 - 장편 부문 <말께리다스>, 뉴미디어부문 <타의적 진부화 - 유동하는 대지> 수… - 올해의 주제 ‘박제된 데이터, 떠도는 기억’…20개국 87편 상영 및 전시 큰 …
  • 기사등록 2024-08-09 08: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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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www.nemaf.net, 네마프2024)이 대안영상예술선정 프로그램(경쟁부문) 수상작 결과를 발표하며 8월 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 2024)은 8월1일~7일까지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미디어아트, 비디오아트 등 20개국 87편을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 서울아트시네마, 별관 아웃하우스 등에서 다채롭게 상영 및 멀티스크리닝 전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대안영상예술선정 프로그램(경쟁부문)에는 총 707편의 공모 작품 중 44편의 작품이 본선작으로 선정돼 상영/전시됐다.

 

네마프 경쟁부문은 대안영화, 디지털 영상예술,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구성된 상영부문(한국전/ 글로컬전)과 미디어퍼포먼스, 다채널비디오 등 장르 구분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뉴미디어전시부문으로 구성돼 관객에게 가장 많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내외 감독, 작가들의 경계 없는 대안영상예술의 작업을 장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매년 작품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 네마프2024 대안영상예술상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글로컬 작품상: <8mm>, 다니엘라 프라도 사라수아(Daniela Prado Sarasua)

▶한국 작품상: <원 모어 펌킨(One More Pumpkin)>, 권한슬 작가

▶장편 작품상: <말께리다스(Malqueridas)>, 타나 길버트(Tana Gilbert)작가

▶뉴미디어 작품상: <타의적 진부화 - 유동하는 대지(nvoluntary Obsolescence - Floating Grounds)>, 김재익 작가

 

글로컬 작품상을 수상한 ▶<8mm>는 칠레의 영화감독인 다니엘라 프라도 사라수아의 작품으로 낙태가 불법인 칠레에서 기본권을 요구하는 여성 군중들, 대중과 내면 사이를 방황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픽션과 논픽션을 사용해 사회문제를 다루고 민감하고 특별한 시각으로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작품상을 수상한 권한슬 작가의 ▶<원 모어 펌킨>은 실사 촬영없이 오롯이 AI를 활용해 만든 작품으로 200살 넘게 장수하는 호박 밭의 노부부와 그들의 영혼을 가져가려는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의 진보가 기술의 발달과 맞물려 있듯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방식의 도전에 호평을 받았다.

 

장편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타나 길버트 작가의 <</span>말께리다스(Malqueridas)>는 칠레의 교정 시설에서 장기 복역 중인 여성 수감자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여성이자 어머니로 그들의 인간성과 상호연대, 저항, 공동체의 집단기억 등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이미지로 다시 불러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뉴미디어 전시부문 작품상은 김재익 작가의  ▶<타의적 진부화 - 유동하는 대지> 가 받았다. 여러 자원의 개발과 유통 사이에 이뤄지는 채굴과 그 삶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교차편집으로 보여주며 몰입감 높은 사운드로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마프2024 선정위원회는 “올해 네마프의 작품들은 매우 친근한 것부터 여성, 역사에 대한 배려,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에 남기는 상처와 같은 강렬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형식과 주제 모두에서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파운드, 푸티지, 드로잉, 기술미학 등 새로운 매체에서 볼 수 있는 대안영상예술을 통해 더욱 대중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수 있었던 뜻깊은 축제였다.”고 밝혔다.

 

한편, 네마프2024의 상영작들은 8월9일~10일까지 이틀간

비메오(https://vimeo.com/ondemand/nemaf2024onlinescreening)채널에서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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